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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호 ʵ彺 필드스텝팀장 ԽԴϴ.
 
낚시원고 원본입니다.
ۼ : 장만호 ¥ : 2011-01-17 ȸ : 88928

 

이 장에서는 밑밥의 일반적 제조방법, 즉 가장 기본적인 사항등을 우선 설명하고자 하며 먼저 조류의 강.약, 속도와 확산범위, 수심 그리고 투척거리에 따른 밑밥제조시 가장 기본이 되는 원리(原理)를 간략하게 사례별로 설명드리고자 한다.

(* 감성돔낚시를 중심으로 설명하고자 함)

첫번째, 조류의 강,약에 따라 제조방법을 달리한다.

 

빠른 조류대에서 확산성이 높고 침강 속도가 느린 집어제를 사용한다고 가정해 보자.

주걱으로 던져진 밑밥이 바다에 들어간 순간부터 강한 조류를 타고 모두 흘러 나가버리는 현상이 발생된다. 이를 경우 밑밥의 집어 효과는 전혀 나타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포인트 주변의 감성돔들을 모두 먼 바다로 쫓아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러므로 강한 조류지역에서의 밑밥 사용은 비중이 무거운 집어제를 사용하여야 하고 점도는 높게 반죽하여 사용하여야만 한다.

반대로 조류가 약하고 수심이 얕은 지역, 넓은 홈통 포인트등 확산성이 요구되는 지역에서는 비중이 가볍고 확산력이 좋은 집어제를 사용하고 반죽시 점도를 낮게하여 광범위하게 확산시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빠른 조류대에는 비중이 무거운 습식집어제를 사용하고 점도도 높게하여야 하며 약한 조류대에서는 습식 또는 건식집어제를 사용하거나 혼합하여 사용하며 점도도 낮게 반죽하여야 한다.

 

두번째, 확산시킬 범위를 결정한다.

 

광범위한 지역으로 확산시킬 것인지, 아니면 일정지역에만 확산시켜 고기를 띄워서 낚을 것인가를 결정하여야 한다.

광범위한 지역으로 확산시킬 경우 건식집어제를 사용하고 점도를 낮게 푸석푸석하게 반죽하여 던져 넣으면 넓은 지역으로 분산되어 입수하므로 넓은 지역으로 골고루 확산시킬 수가 있다.

반대로 국소지역에만 확산시켜 고기를 띄워서 낚고자 할때는 비중이 가벼운 집어제를 선택하여 다소 무르게 반죽하여야 하며 원거리 깊은 수심층을 노릴때는 비중이 무거운 집어제로 반죽시 물을 적게 넣고 다소 빡빡할 정도로 반죽하야 원투(遠投)효과가 향상되며 노리고자 하는 포인트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수 있어 월등한 집어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확산 범위를 결정하고 이에 맞는 집어제를 선택하여 반죽할 필요가 있다.

 

세번째, 노리고자 하는 수심층을 결정한다.

 

얕은 수심층을 노릴때와 깊은 수심층을 노릴때 밑밥의 점도를 달리하지 않으면 안된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우선 조류의 강약을 감안한 후 깊은 수심층을 노리면서 밑밥의 점도를 낮게 반죽하여 푸석푸석하게 사용한다면 밑밥은 제데로 가라앉지 못하고 조류에 흘러 나가버리는 것은 이제 상식적인 얘기가 된다. 그러나 얕은 수심층에서는 점도가 낮아도 서서히 확산되면서 가라앉기 때문에 충분하게 효과를 볼 수가 있다. 그러므로 얕은 수심층을 노릴때는 점도가 낮게, 반면 깊은 수심층을 노릴 때는 점도를 높고 빡빡하게 반죽하여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네번째, 근거리(近距離) 또는 원거리(遠距離)를 노릴 것인가를 결정한다.

 

갯바위에서 10여메타 안쪽을 노릴때는 점도를 낮게 푸석푸석한 밑밥으로도 충분하게 던질 수 있다.

그렇지만 30여메타 이상 원거리를 노릴 때나 맞바람이 강할 때는 낮은 점도로 제조된 밑밥으로서는 충분한 원투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이 역시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많은 낚시인들이 밑밥을 반죽할 때 제대로 바다의 여건을 생각하지 않고 밑밥을 제조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그러므로 원거리를 노릴 때에는 점도를 높여야 하며 탄력이 좋은 주걱을 선택하고 밑밥을 정확하게 원하는 포인트에 던질 수 있는 기술도 익혀야 한다.

또한 필요시 밑밥통에 좌.우로 각각 비중을 달리한다 던지 점도를 달리하도록 제조하여 근거리와 원거리등 여러가지 바다조건에 맞도록 사용하는 것도 조과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밑밥 제조시기

 

"밑밥을 언제 제조할 것인가?"

크릴새우와 집어제를 혼합하여 만드는 밑밥의 제조 시기는 낚시현장에 도착하여 조류나 바람, 노리고자 하는 포인트의 필드의 여건을 살펴보고 제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리고 반죽을 할 때 물을 얼마나 넣어 "점도를 높일 것인가 아니면 낮출 것인가?", "크릴새우와 배합 비율을 얼마 정도로 할 것인가?"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는데 이는 당일 찌낚시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요구되는 사항이다.

포인트 여건을 잘 알고 있는 지역을 공략할 때와 밑밥의 증량(增量)효과를 보기 위하여는 포인트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밑밥을 반죽해 두면 갯바위 도착후 밑밥제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처음 시도해 보는 포인트의 경우, 밑밥의 제조시기(製造時期)는 현장의 각종 여건을 충분히 감안하여 반죽하는 것이 가장 현장감(現場感)있고 이상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계절별 밑밥 제조법

 

계절별로 밑밥의 제조방법도 달리하는 것이 상식적인 얘기이다.

수온이 높은 가을철 감성돔의 어신은 년중 가장 활발한 반면 수온이 낮은 겨울철과 영등월인 2~3월에는 굵은 씨알의 감성돔이 낚이지만 반면 어신은 더욱 약아진다.

따라서 노리고자 하는 필드의 수심층 역시 적정한 수온을 유지하는 가을과 수온이 찬 한겨울은 판이하게 다르다.

어신이 활발한 가을철, 이때는 밑밥을 사용하여 띄워서 낚는 방법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러므로 위에서 설명한 밑밥제조 기본 원리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이때는 비중이 무거운 집어제만 사용하는 것 보다는 비중이 무거운 집어제와 가벼운 집어제를 혼합하여 사용한다던지 또는 비중이 가벼운 집어제를 사용하여 중층 이상을 고기를 띄워 집중 공략하는 방법이 좋다.

밑밥 반죽 역시 입질이 활발한 포말지역이나 얕은 여밭, 그리고 홈통지역 등지에서는 점도를 낮게, 다소 수심이 깊은 지역이나 곶부리 지역을 노릴 때는 점도를 높게 사용하여야 한다.

특히 포인트 여건에 따라 건식과 습식 집어제를 혼합 비율을 달리하여 사용하는 방법도 있고 각각(두가지 형태의 밑밥을 제조) 반죽하여 먼 포인트를 노릴 때에는 습식집어제를, 가까운 포인트를 노릴때에는 건식집어제를 반죽하여 투척할 경우 조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감성돔들이 깊은 수심층에 웅커리고 앉아 미끼가 근처까지 다가와야 이를 슬그머니 받아 먹을 정도로 소극적인 어신을 보인다.

이때는 무거운 집어제를 선택하여야 하며 크릴새우와 배합시 가급적이면 크릴새우의 원형이 보존되도록 반죽할 때 신중을 기하여야 하고 반죽도 빡빡하게 하여 점도를 높이도록 하여야 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 깊은 수심층에 감성돔을 유인해 내기 위하여는 비중이 무거운 집어제로 만든 밑밥에다 깊은 수심층에서 확산이 잘 될 수 있는 확산성이 높은 가벼운 건식집어제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계절적으로 그 방법을 달리하지만 역시 낚시당일 해상 여건, 즉 조류(潮流), 파고(波高), 수심(水深), 수온(水溫), 어신(漁信)의 형태등과 포인트의 특성, 낚시인의 경험등에 따라 달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할 수 있다.

 

밑밥 반죽

 

최근 집어제와 크릴을 혼합할 때 사용하는 크릴 믹스(Mixer)나 크릴 캇타(Cutter)가 여러 형태로 제작, 판매되고 있다. 크릴 믹스로 집어제와 크릴새우를 반죽할 때 우선 집어제를 적당량 넣은 다음 잘 녹은 크릴새우를 적당량 넣어 우선 반죽하고 반죽되는 상태를 보아가며 집어제와 크릴새우을 추가하면서 크릴 믹스로 원하는 점도가 되도록 하면 된다.

하지만 필자는 크릴 믹스로 밑밥을 제조하는 것보다 한겨울을 제외하고는 직접 손으로 집어제와 크릴새우를 반죽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밑밥을 제조할 때 손으로 반죽하면 손에 집어제가 엉겨 붙고 크릴 녹은 물이 손에 묻어 냄새가 베이는등 불쾌하다고 말하는 낚시인들이 많다. 그렇지만 감성돔 낚시인이라면 밑밥을 제조하는데 이 정도는 감수하여야 한다.

포인트에 도착한 다음 필드의 여건을 확인하고 밑밥통에 크릴새우와 집어제를 소량씩 넣어가면서 손으로 잘 혼합하며 반죽할 때 점도를 가장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제조된 밑밥에 낚시인의 정성과 혼(魂)이 함께 섞여 더욱 즐거움을 배가(倍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즐거운 마음과 적극적인 자세로 낚시에 임하면 언제나 감성돔과의 만남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밑밥 던지는 요령

 

잘 반죽된 밑밥을 포인트까지 정확하게 던져 넣으려면 여러차례 실전(實戰) 훈련(訓練)이 요구된다. 밑밥을 근거리에만 투척할 경우 밑밥통에 든 밑밥을 한주걱 떠서 밑밥통에 가볍게 눌러 주걱 내 밑밥의 점도를 강하게 만들어 던지면 쉽게 던져 넣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맞바람이 강하게 불어 올 때 밑밥을 원거리로 던지기가 힘든다. 밑밥을 꾸준히 원거리 한 포인트에 던져 넣기 위하여 입문자의 경우는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원거리를 던질 때는 밑밥을 한주걱 떠서 밑밥통에 힘을 주면서 눌러 다진 후 주걱이 어깨를 지날 무렵 약간 팔을 들어주는 기분으로 던지고자 하는 포인트를 향해 던지면 된다.

이때 주걱에는 순간적으로 힘을 주고 주걱대의 탄력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던지면 원거리까지 쉽게 날아 간다. 반면 넓은 지역을 광범위하게 노릴 때는 밑밥통에서 밑밥을 살짝 눌러 주걱대를 낮게 들고 원하는 포인트를 향해 우(右)측에서 좌(左)측으로 뿌리 넣으면 밑밥이 흩어지면서 넓은 지역으로 확산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진 : 원거리를 던질 때는 밑밥 던지는 요령)

밑밥통에 살짝 누름 머리쪽으로 가볍게 들어올림 머리 위를 지날 때 힘을 줘 던짐

 

밑밥 주걱

 

좋은 밑밥주걱의 선택은 잘 반죽된 밑밥 이상으로 중요하다.

상식적인 이야기이지만 원거리를 노릴 때 밑밥 주걱은 손잡이 자루가 긴 것이 짧은 것보다 유리하다. 멀리 던질 때 자루가 길면 자루의 탄력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이렇게 던질 경우 낚시인의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이점(利點)이 있다.

원거리 포인트를 노리기 위하여 긴 밑밥주걱 자루의 탄력을 최대한 활용이 요구되기 때문에 금속제품보다는 자루의 탄력이 좋은 연질의 카본제품 주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무리 좋은 밑밥주걱이라도 여러번 사용하면 주걱 내에 밑밥이 붙는 경우가 있어 밑밥이 잘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 이때는 밑밥통 옆 갯바위에 고인물이나 소형 물통을 두고 가끔씩 밑밥주걱을 물에 담구어 주걱을 씻어주면 밑밥이 주걱 내에 붙지 않아 편리하며 계속 적당량의 밑밥을 투여할 수가 있다.

 

밑밥 던지는 시기

 

그러면 현지 여건을 고려하여 완벽하게 제조된 밑밥을 어느때 노리고자 하는 포인트에 던져 넣을 것인가 문제를 생각해보자. 밑밥을 던지는 시기는 감성돔을 걸어낸 다음 지속적으로 포인트에 던져주는 방법과 반대로 낚시개시전 포인트로 선정된 곳에 집중 투입후 낚시를 시작하는 방법이 있다.

어떤 방법이 좋은가 하는 문제는 포인트 여건과 계절, 물 때 등 해상의 여건에 따라 판단하여야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가을철 감성돔의 어신이 활발할 때는 전자(前者)의 방법이, 한겨울 낱마리지만 굵은 감성돔을 노릴때는 후자(後者)의 방법이 좋다.

처음 내려본 포인트에서는 후자의 방법데로 포인트 주변에 충분하게 밑밥을 뿌려둔 다음 전자의 방법을 병행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조류가 빠르고 수심 깊은 곳을 노릴때는 전자의 방법과 후자의 방법을 병행하여도 충분한 밑밥효과를 볼 수 없는 곳이 있다.

깊은 수심층을 노리면서 전자의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뿌려준다면 빠른 조류에 밑밥이 바닥층까지 도달하지 않고 떠내려 가버리는 현상이 발생되고 한꺼번에 많은 량을 투입하였을 경우 조류에 따라 흘러나가 감성돔을 먼바다로 쫓아내는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깊은 수심층의 경우 표면조류와 수중조류의 방향과 속도가 달라 이런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를 잘 판단하여 밑밥을 투여할 필요가 있다.

손으로 밑밥을 둥글게 뭉침 노리고자 하는 포인트에 집중적으로 투입한 후 바닥층 공략

 

필자의 밑밥 던지는 시기와 방법

 

필자의 경우 가을철에는 깊은 수심층보다는 수심 4~7메타, 수중여가 산재하고 조류소통이 잘되며 밑밥 효과를 볼 수 있는 만곡진 곳등을 선호한다. 갯바위에 도착하면 먼저 밑밥부터 반죽하지만 여러번 내려본 포인트의 경우 현장 여건을 잘 알고 있을 때 에는 미리 밑밥을 반죽하여 갯바위에 내린다. 그런 다음, 바다 상황을 보고 어떤 채비로 낚시에 임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채비를 만든다.

채비를 만들면서도 주기적으로 노리고자 하는 곳에 밑밥을 던져 준다. 그리고 채비 구성한 후 채비를 담그기 전에 밑밥을 골고루 뿌려주고 채비를 던져 넣는다. 이후 소량씩 꾸준하게 밑밥을 투여하면서 낚시를 시작한다. 어신을 받아 고기를 걸어낼 때 역시 밑밥을 던져 넣고 뜰채로 담아낸 후 고기를 갈무리하는 동안 여러번 밑밥을 던져 넣는다.

옆에서 일행과 함께 낚시를 할 때에는 먼저 고기를 걸어낸 사람이 뒷처리를 할 동안 자연스럽게 옆 동료가 밑밥을 투여하도록 하고 있다.

겨울철 수심이 깊은 곳을 노릴 때에는 밑밥을 윗 사진과 같이 야구공 크기 정도로 뭉쳐 포인트 밑으로 조용히 투하시킨 후 이곳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낚시를 시도하기도 한다.